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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약방문이라는 말이 있다. 방송을 보다가 들은 말인데 무슨 말이지 정확히 알고 싶어 검색하게 되었다. 사후약방문 죽은 뒤에 약방문을 쓴다는 뜻으로, 이미 때가 지난 후에 대책을 세우거나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말이라고 한다. 비슷한 속담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를 들으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 死 (죽을 사): 죽다, 죽음, 죽은 이, 죽이다, 주검.
- 後 (뒤 후): 뒤, 뒤로 하다, 늦다, 능력 따위가 뒤떨어지다, 아랫사람.
- 藥 (약 약): 약, 더운 모양, 간을 맞추 다, 독(毒), 치료하다.
- 方 (모 방): 모, 사방, 방위(方位), 나란히 하다, 뗏목.
- 文 (글월 문): 글월, 꾸미다, 문장, 운문, 산문의 총칭, 글자.
사후(死後)는 죽은 뒤를 말하고, 약방문(藥方文)은 약을 짓기 위해 약의 이름과 분량을 쓴 종이를 말한다. 죽은 뒤에 약방문(藥方文)을 쓴다는 뜻으로, 때를 놓치고 난 후에 기울이는 헛된 노력을 뜻한다. 어떤 만병통치약이라도 죽고나면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이다.
언론에서 나오는 다양한 대형 사건에 사고가 터지면 그에 따른 대책들이 쏟아진다. 그럼 왜 미리 사고를 대비하지 못했느냐는 질책이 이어진다.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사람이 죽은 후에 약을 쓰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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